넘쳐나는 이미지의 홍수 속에 나의 모습은 도대체 어떻게 나의 모습(or 이미지)이 되었는지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의문을 이 작품은 간단하면서도 명징하게 우리에게 보여준다. 결국 자신을 구성하는 것은 사회적인 시선일 뿐 나를 만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의 선택에 의해 가능하다는 결론이 조금은 계몽적이지만, 자신을 발현하는 작가의 의지와 통찰의 문제가 이 작품을 작지만 강하게 만들고 있다. 그래, 여기서부터 시작하니까 거기까지 다 담아낸 거 아니겠어?
어제 낮에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. 모르는 번호라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,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 온 전화더군요. 제 작품 <역사>가 국내신작전 상영작 16편 중 1편으로 선정되었다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. 큰 기대도 안 했었는데, 연락받으니 놀랍기도 하고, 얼떨떨해서 기쁨은 나중에 오더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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